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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kinoi 2018. 4. 16. 05:00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안되는 것들에 대한

혜민 스님의 따뜻하고 섬광같은 지혜의 말씀!

 

 

서 평

 

예전에 본 혜민스님의 따뜻한 말씀...

다시 한 번 접해보니 다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관계속에서 희로애락을 겪고 살고 있는지...

이 책에서 다루는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종교 등에서 나는 과연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내 스스로, 남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는?

모든 일들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어 판단되고,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라는 걸...

내가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하며, 내가 쉬어야 세상도 쉬고,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하며, 사랑은 무조건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 등....

하루를 살며 중요한 건, 내 자신의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과하게 욕심 부리지 말며, 지금 있는 이 자체로 만족하고, 다른 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삶...

어찌보면 내가 남을 존중해햐 남이 나를 존중해주는 것처럼, 남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

하루를 살며 다른 이의 행복을 빌며, 내가 편해지고, 삶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모든 이들이 평온하기를..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저 자 소 개

 

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혜민 스님.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UC버클리대로 영화를 공부하러 유학을 떠난 혜민 스님은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 책에는 현재 우리 사회에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넘어 진정한 삶에 대한 조언을 해줄 멘토로 주목받고 있는 혜민 스님의 위로와 격려의 글들을 담았다.

 

 

P O I N T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1. 휴식의 장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 그냥 쉬었다 가요.

 

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수를 통해 삶이라는 학교가 우리에게 지금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감사하게 배우면 그만큼 더 성장합니다. 토닥토닥.

 

살짝 노는 듯이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사실, 일은 더 능률적으로 잘합니다. 열심히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일의 즐거움 없이 스트레스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복권 대신 꽃을 사보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꽃 두세 송이라도 사서 모처럼 식탁 위에 놓아보면, 당첨 확률 백 퍼센트인 며칠간의 잔잔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갑니다. 놓으세요.

나 없으면 안 될 거라는 그 마음.

 

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비우면 시원하고 편안해집니다.

반대로 안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으면 몸이든 마음이든 병이 납니다. 뭐든 비워야 좋습니다.

 

당신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 존귀하고도 온전한 사람입니다.

이 존귀하고 온전함을 보지 못하는 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만들어 부여한 나에 대한 고정관념, 그것에 대한 집착 때문입니다.

나 자신의 존귀함과 온전함을 발견하십시오.

 

 

2. 관계의 장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나를 배신하고 떠난 그 사람, 돈 떼어먹고 도망간 그 사람, 사람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짓을 나에게 했던 그 사람,

나를 위해서 그 사람만이 아닌 나를 위해서 정말로 철저하게 나를 위해서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여주고 나를 높이면 세상이 나를 낮춥니다. 깨달음의 정상에 올랐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 정상이 낮아지면서 원래부터가 내 이웃과 똑같은 눈높이였다는 것을.

 

다른 사람의 결점이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 어딘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쉽게 쉽게 무시하는 사람은 사실 본인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할까봐 두려워서 그런 언행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스승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얻는 배움이에요.

깨달았다고 해도, 관계 속에 불편함이 남아 있다면 아직 그 깨달음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적이 많나요?

그렇다면,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

적을 만들지 않는 자가 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 달라이 라마

 

 

3. 미래의 장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누구처럼 되기 위해 살지 마세요. 하나밖에 없는 오직 내가 되세요!

 

이것저것 다 파는 식당보다 전문요리 한두 가지를 아주 잘하는 식당이 더 유명하듯 아이들을 키울 때는 모든 과목을 잘하도록 요구하는 것보다 잘하는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세상엔 완벽한 준비란 없습니다. 삶은 어차피 모험이고 그 모험을 통해 내 영혼이 성숙해지는 학교입니다.

물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백 퍼센트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렸다 길을 나서겠다고 하면 너무 늦어요.

설사 실패를 한다 해도 실패만큼 좋은 삶의 선생님은 없습니다.

 

너무 빼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불러줄 때가 적기입니다.

남들은 지금 그대로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신이 끝끝내 준비를 더 해야겠다고 우겨 시간을 끌다 시기를 놓치면 준비가 다 됐을 때는 막상 아무도 부르지 않습니다.

너무 빼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마치 내 꿈이 벌써 이루어진 것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세요.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꿈은 이루어집니다.

 

무조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은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

 

당신 삶을 사세요. 당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4. 인생의 장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이것저것 너무 고민하지 말고!”

 

죽기 전에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들,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을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냥 그것들을 꾸준히 하세요. 하나씩 하나씩.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이것저것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리, 그렇게 살아요.

 

집중만 하면 전화번호부 책도 재미가 있어요. 지금 삶에 재미가 없는 것은 내가 지금 내 삶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오천 원짜리 커피를 사서 마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커피 두세 잔 값인 책 한 권 사는 것은 주저한다.

왜 그럴까?

 

알면 알수록 모른다 여기고, 모르면 모를수록 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최고의 명품 옷은 바로 자신감을 입는 것입니다.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옳은 말보다는 그 사람을 향한 사랑과 관심입니다.

 

 

5. 사랑의 장

 

사랑,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 날 문득 손님처럼 찾아오는 생의 귀중한 선물입니다.”

 

사랑은 같이 있어주는 것.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그를 믿어주는 것.

사랑하는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없는 것.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그를 지켜봐주는 것.

 

사랑을 하면, 배려를 합니다.

배려는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참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너무 오랜 시간 착 달라붙어 있으면 힘들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사랑을 할 때는 같은 지붕을 떠받치는, 하지만 간격이 잇는 두 기둥처럼 하세요.

 

사랑을 할 때 조건을 보고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조건 때문에 나중에 헤어지게 됩니다.

사랑은 무조건으로 하는 것입니다.

 

관계가 깨질 때처럼 적나라하게 내 밑천을 보여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마음의 치졸함의 끝에서 한 발만 양보하십시오.

그 한 발은 보통 때의 열 발보다 훨씬 위대합니다.

그리고 내 고통의 시간을 단축시켜줍니다.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6. 수행의 장

 

내 마음도 내 뜻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수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한번 살펴보세요.

우리가 매일매일 쏟아내는 말들 중에 얼마만큼이 진짜 내 말이고 얼마만큼이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짜깁기해서 내 말로 둔갑한 말인가요?

나는 진짜로 나만의 말을, 얼마나 하나요?

진짜 내 말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요?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에는 모릅니다.

다 먹고 일어나야 얼마나 과식했는지 비로소 알게 돼요.

수행은 순간순간 깨어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먹는 순간 바로 아는 사람은 수행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비방만 받는 사람이나 칭찬만 받는 사람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난도 모두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제 이익의 관점에서 하는 말일 뿐.

 

당신이 저를 순순하고 선하다고 느끼는 까닭은 바로 당신이 순수하고 선하기 때문입니다.

 

수행자가 마음을 돌이켜 깨달으려 한다면 지나가는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움을 얻고 자신이 모욕당하는 상황에서도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실은 세상 전체가 우리의 스승입니다.

 

나를 욕했을 때 울컥하고 올라오는 그 마음이나, 나를 칭찬했을 때 헤헤거리는 그 마음은 사실 둘이 아닙니다.

 

 

7. 열정의 장

 

나이 드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삶의 열정이 식는 것은 두렵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같이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에게 솔직해져 보십시오.

도대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세상이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이 아닌 내 안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남들에게 행복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 자신이 정말로 행복한 것이 중요합니다.

 

큰 바위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줍니다.

사람들의 스치는 칭찬이나 비난에도 쉽게 동요하지 말고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라고요.

 

 

8. 종교의 장

 

수용하세요. 내 뜻대로 일이 되지 않더라도 화내지 말고 나를 내려놓고 수용하세요.”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절대로, 주눅 들지 마세요.

당신은 하느님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 외동딸이며 아직 깨닫지 못했어도 이미 부처님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그 누구도 당신을 주눅 들게 하지 못합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기도는 기도하는 대상에게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로 시작해서 감사합니다.’로 전개하다.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로 승화되어서 결국에는 언어를 넘어선 온전한 있음 그 자체가 됩니다.

 

기도하세요.

나와 그가 행복해지길. 나와 그가 건강해지길. 나와 그가 평화로워지길.

계속 기도하다 보면 진짜로 그렇게 됩니다.

 

그대의 아픔이 치유되길. 그대가 행복해지길. 그대의 원이 성취되길